협심증의 검사방법 2_심초음파/핵의학 검사/관상동맥 조영술 外

협심증의 검사방법 2_심초음파/핵의학 검사/관상동맥 조영술 外

 심초음파(심장 초음파) 검사

 

심초음파는 전반적인 심장 기능, 심장벽 운동 상태, 판막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 심장의 이상 유무 및 일부 대동맥과 폐동맥 질환까지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검사입니다.

이를 통해 흉통의 원인 질환을 감별할 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 심근 경색의 경우 심장 근육의 괴사로 인해 심장벽의 국소적 운동 장애를 심초음파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초음파는 관상동맥 질환의 진단에 상당히 유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환자에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협심증에서는 이와 같은 심장벽 운동 장애가 없습니다. 즉, 안정형 협심증의 진단의 정보 제공에는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협심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판막 협착증이나 심전도상 ST분절의 하강 및 T 파의 역위를 보이는 비후성 심근증, 심근비대를 감별 진단하는데 상당히 유용합니다.

만일 안정 시 심초음파상 국소적 벽운동의 상당한 장애를 보이는 경우는 이미 혈류의 장애가 매우 심한 경우로 정밀한 검사가 가능한 병원으로 전원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핵의학 검사

 

협심증은 대체적으로 안정 상태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발생하지 않고, 운동이나 활동 등에 의해 심장이 과도한 양의 산소를 필요로 할 때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핵의학 검사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환자 심장의 산소요구량을 증가시켜 협심증 증상을 발생시키고, 혈액이 도달하지 않는 심근 위치를 찾아내는 검사 방법입니다.

협심증의 검사방법 2_심초음파/핵의학 검사/관상동맥 조영술 外
<핵의학검사-심근 SPECT /*출처: 심장과 혈관 통권 48호>  

안정 시 심전도상 좌심실 비대와 그에 동반된 ST분절의 변화가 있거나 좌각차단 등이 있어 운동부하 심전도로 허혈성 심질환을 진단할 수 없는 경우 흔히 이용되는 검사방법입니다.

 

즉, 운동 대신 방사성 핵종(방사성 동위원소)을 이용해 관상동맥의 소동맥에 충혈을 유발해 방사성 핵종이 심근 내 섭취되는 분포를 감마카메라로 촬영해 허혈 영역이 있는지를 판단합니다.

*방사선 핵종: 방사성 형태의 원소로, 방사선으로 에너지를 방출함으로써 더 안정화되는 불안전 원자를 뜻합니다.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은 고에너지 광자를 감마선이나 입자 등으로 방출합니다. 

스캔을 위해 방사성 핵종은 신체 특정 부위에 축적되는 물질을 표지하기 위해 사용되며, 어떤 신체 부위를 평가할 것인지에 따라 각각 다른 물질이 사용됩니다. 

안정 시 관류 영상을 얻고 여러 종류의 스트레스 후 다시 관류영상을 얻어 안정 시의 것과 비교하여 관상동맥 질환을 진단합니다.

스트레스의 방법으로 운동, 아데노신(adenosine), 디피리다몰(dipyridamole), 도부타민(dobutamine) 등이 이용됩니다.

환자가 나이가 많거나 운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경우 약물에 의한 스트레스를 이용합니다. 심근은 안정 시에도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므로 산소추출(oxygen extraction)이 다른 장기보다 높습니다.

따라서 심근허혈 시 산소추출을 증가시켜 산소를 더 많이 공급받기는 어려우므로 관상동맥 확장에 의한 혈류의 증가가 심근허혈에 대한 주된 보상기전으로 작용합니다.

 

관상동맥에 심한 협착이 있는 경우, 그 이하 부위는 이미 혈관 확장으로 보상을 이루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데노신이나 디피리다몰 같은 혈관확장제를 투여할 경우 혈관 확장은 정상적인 관상동맥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이로 인해 협착이 있는 하부의 관상동맥에 상대적인 혈액공급의 감소로 심근허혈이 발생됩니다.

이런 심근혈류의 비균질성을 유발하는 것을 이용하여, 혈관확장제를 스트레스의 한 방법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도부타민은 심근수축력을 증가시켜 심근 혈류의 공급과 수요 간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심근허혈을 유발하므로, 천식 등의 질환이 있어 아데노신 등을 스트레스로 사용할 수 없을 때 많이 이용됩니다.

허혈성 심질환의 진단에 있어서 운동부하 탈륨(thallium) 스캔의 민감도는 평균 84%이고, 특이도는 평균 87% 정도로 보고되고 있어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보다 다소 우월합니다.

방사성 핵종(동위원소)으로는 탈륨(thallium)과 99m Tc-sestamibi, tetrofosmin, furofosmin 등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탈륨은 생존 심근 평가에 더 우월하고, 99mTc 이용한 물질들은 심근 관류 영상뿐만 아니라 심근 수축의 자료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이 있습니다.

 

심장 촬영은 약 15~20분 정도 걸리지만, 두 번의 촬영을 시행하기 때문에 비교적 오래 걸리는 검사입니다. 첫 촬영을 한 뒤 약 4시간 간격을 두고 다시 검사실에서 촬영을 하게 됩니다.

 관상동맥 조영술

관상동맥 조영술은 심혈관 조영술의 일종으로, 관상동맥 폐쇄성 질환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하며 정확한 검사입니다.

관상동맥 조영술로 관상동맥 협착의 위치와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보통 대퇴부 혈관을 통하여 동맥을 따라 가느다란 관을 넣은 뒤 조영제를 주사하고, 심장 관상동맥의 협착 여부를 촬영하게 됩니다.

심장 관상 동맥이 막히거나 협착이 있을 경우 이 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으며, 동시에 좁아진 부위로 풍선을 넣어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스텐트를 삽입하는 등 직접적인 치료가 진단과 동시에 시행되기도 합니다.

보통 무증상 환자는 관동맥 조영술의 적응증이 되지 않습니다.

특별한 경우 무증상 환자에서도 위험도 계층화(risk stratification) 목적으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 조영술은 전통적으로 죽상경화증 정도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지만 제한점 역시 가지고 있는데, 기능적 중증도를 판단하거나 혈전 유무를 알아내는 즉 질병의 활성도 평가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전산화 단층촬영(CT)

과거에 CT는 인체의 단면영상을 보여주는 검사법으로만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CT 기술의 발달로 인해 박동 중인 심장과 관상동맥의 형태와 성상을 정확히 촬영하고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CT는 관상동맥에 침착된 칼슘의 정도를 확인하여 관상동맥의 협착 정도와 상태까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되어 관상동맥 조영술을 상당부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검사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참고:

1)논문_김진원 외 1인, 협심증 환자의 진단과 치료, 대한내과학회지, 제75권, 제5호, 2008, 527p

2)논문_김기식 외 1인, 협심증의 진단, 대한내과학회지, 제58권, 제3호, 2000, 259~261p

3)논문_홍그루, 안정형 협심증, 제63차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 2012, 241p

4)site_방사성핵종 스캔, MSD메뉴얼 일반인용, 특별주제, 일반적인 영상 검사, 방사성핵종 스캔 

5)의학정보지_이철환, 협심증의 병태생리, 심장과 혈관, Vol.11, No.3, 2009, 17p

[자료참조 및 출처 : https://gaulharu.tistory.com – 자가면역질환 극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