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초기증상 및 치료 방법 / 급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 초기증상 및 치료 방법 / 급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 초기증상 및 치료 방법 / 급성, 만성 골수성

이글은 백혈병에 대해 궁금하신 분이나 진단을 받은 분들에게 이 병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돕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백혈병이란 혈액 속의 백혈구가 악성 종양에 걸린 혈액 암의 하나입니다. 백혈병이라고 해도 급성부터 만성까지 있으며, 종류에 따라 질병 상태나 치료가 전혀 다릅니다.

국내에서는 10만 명당 7명 정도가 이 병에 걸려 있지만, 다른 암에 비해서 환자 수가 적고 전문적인 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백혈병은 경과에 따라 급성과 만성 백혈병으로 나뉘며, 백혈병 세포의 유래 혈구 세포 종류에 따라 골수성과 림프성으로 구분됩니다.

급성 백혈병

이름 그대로 빠른 경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방치하면 단기간에 목숨을 잃게 되는 백혈병입니다. 혈액 세포는 그 종인 조혈모세포에서 각각의 역할을 가지고 있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성장하는데, 그런 과정을 분화라고 부릅니다.

급성 백혈병을 만들게 하는 혈구 세포는 조혈간세포로부터 어느 정도 성숙한 젊은 단계에서 성숙이 멈추고 혈액 세포로서 기능을 거의 가지지 않는 상태로 점점 증가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의 분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3종류의 세포 중 1~3종류의 세포수가 감소합니다. 그 결과 적혈구가 감소한 상태인 빈혈이나 병원체(세균, 곰팡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를 담당하는 성숙한 백혈구가 감소하여 감염에 걸리기 쉽고 피를 멈추게 하는 역할을 하는 혈소판의 수가 저하됩니다.

이렇게 되면 출혈이 멈추지 않게 되거나 간이나 비장, 림프 절 등 여러 장기에 백혈병 세포가 침입하여 이들이 점차 커짐으로써 여러 가지 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혈액에는 몸에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세균 등의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백혈구, 출혈을 멈추게 하는 혈소판이라는 혈구가 포함되어 뼈의 중심에 있는 골수라는 공장에서 만들어집니다.

골수에서는 모든 혈구의 근원인 조혈모세포라는 줄기세포에 해당하는 세포가 있으며 가지들이 무성하게 자라듯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서의 기능을 가진 세포로 나뉘어 성장(분화, 성숙)합니다.

급성 백혈병은 골수에서 미숙한 세포가 성장하는 도중에 분화 성숙 기능이 상실되어 비정상적인 혈액세포가 급속히 증식하여 정상적인 혈액을 만드는 기능이 손상되어 버리는 병입니다.

암 화되는 혈액의 세포에 따라 백혈병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크게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급성 림프성 백혈병으로 분류하는데, 다양한 검사를 실시하여 더욱 자세하게 분류하고 있습니다.

백혈병의 원인은 혈액 세포 안의 유전자에 어떠한 이유로 상처가 나 버려, 분화나 성숙의 조절 기능이 없어지는 것을 원인으로 꼽습니다. 현재까지도 유전자의 손상이 어떻게 백혈병 발생에 관여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혈액성분이 감소하면 병원체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되는데, 이때 나타나는 급성 백혈병 초기 증상은 열이나 나른함 등의 감기와 같은 증상이 날로 심해지거나 생리가 멈추기 어려워집니다.

또한 잇몸이나 피부에서 출혈, 목이 붓고 궤양이 있는 등의 패혈증의 증상과도 비슷합니다. 어디에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멍이 자주 발생하기도 하고 호흡 곤란, 두근거림,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한 사람이 우연히 받은 혈액 검사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급성 백혈병은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게 되어 순식간 중증 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급성 백혈병의 대표적인 치료방법은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조혈모세포이식이며 그 중 항암제를 이용한 화학요법이 일반적입니다. 화학요법에서는 항암제에 의해 백혈병 세포를 사멸시키고 정상적인 혈액세포를 증가시킵니다. 방사선 요법은 방사선을 투과하여 암세포의 사멸을 도모하는 치료법입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환자 자신과 타인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여 조혈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며, 화학 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에 선택됩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경우 여러 가지 항암제를 조합하여 치료하는데, 다수의 젊은 사람들은 수치의 정상화를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조혈모세포 이식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급성 림프성 백혈병의 경우에도 항암제에 의한 화학요법과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이 주를 이루며, 치료로 백혈병 세포가 줄어든 후에도 강화요법 등으로 여러 번의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

혈액 속의 백혈구에는 과립구, 림프구와 단구가 있는데, 이 중 림프구 이외의 세포는 골수조직 안에서 항상 생성되어 혈액 속으로 방출되고 있습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혈액 속의 과립구나 단구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고 비장이 붓는 것이 특징인 백혈병입니다. 이 백혈병은 세포 내 유전자가 존재하는 장소인 염색체에 특징적인 이상이 있습니다.

9번과 22번 염색체가 전좌라고 불리는 구조 이상을 일으켜 필라델피아 염색체라는 이상 염색체를 형성합니다. 9번과 22번 염색체에는 ABL 유전자와 BCR 유전자가 존재하는데, 각각 중간에 절단되어 절단된 부분에서 2개의 유전자가 바뀌어 두 유전자가 하나의 유전자를 형성합니다.

이 같은 현상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에만 인정되는 이상이기 때문에 BCR-ABL 유전자가 존재한다면 만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유전자 이상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 암화의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액 속에는 단위 당 2000개 정도의 림프구가 존재하며 감염 시 수를 늘리면서 활동합니다. 그러나 감염도 없는데 림프구가 5000개 이상까지 증가한다면 만성 림프성 백혈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성 백혈병은 국내에서는 빈도가 낮은 질환으로 전체의 약2% 정도입니다. 이 백혈병 세포는 림프구 중 B 림프구에서 유래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세포의 형태는 모양이 정상적인 림프구와 매우 흡사하여 현미경으로는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세포표면에 존재하는 면역글로불린이나 기타 세포표면의 단백질을 조사하는 것이 진단 단서가 됩니다.

또한 유전자 및 염색체 검사에서도 이상이 있으면 진단은 더 확실해집니다. 이 밖에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에는 B 림프구 이외에도 T 림프구나 NK 세포에서 유래된 것도 있습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 처음에는 정상적인 백혈구도 충분히 만들어 지기 때문에 초기증상은 거의 없습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시기가 만성기로 5년 정도 지속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병세가 진행되면 정상적인 백혈구뿐만 아니라 비정상적인 백혈구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발열이나 뼈의 통증,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를 이행기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더 진행되면 급성기가 되어 급성 백혈병과 같은 상태가 됩니다.

빈혈이나 두근거림, 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감염에 걸리기 쉽거나 열이 내려가지 않게 됩니다. 코피와 잇몸 출혈이 멈추지 않고 부딪친 기억도 없는데 큰 멍이 들어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치료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만성기 중에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는 다른 백혈병과는 달리 대부분의 경우 진단 후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즉, 급성과 만성의 치료 방침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급성 백혈병은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즉시 입원하여 치료를 시작하지만, 만성의 경우는 통원하면서 내복약으로 치료합니다.

분자 표적 약이라는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라는 약을 복용하면서 병이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 목적이며, 급성으로 된 경우에는 급성백혈병과 유사한 치료를 받게 됩니다.

1990년대까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5~6년 사이에 급 성화 되어 많은 사람이 사망하는 바로 죽음의 병이었습니다.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조혈 줄기세포 이식 밖에 없었지만, 고령의 환자가 많기 때문에 이식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분자 표적 약물의 등장으로 치료 성적도 눈부시게 좋아졌습니다. 이식이라는 선택도 자유로워 졌으며, 과거와는 다르게 장기 생존을 할 수 있게 된 질병 중 하나입니다.

자료참고 및 출처 : https;//blog.naver.com/radotail [Healthy Guider]​